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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울 속 외딴 성을 보고 감명받아서 바로 영화 특별판으로 원작을 샀어요~
구판과 특별판이 다른 점은 하드커버와 작가 사인 여부고 내용은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랫동안 소장하고 싶어서 구판이 아닌(구판은 이젠 중고만 남은 거 같아요) 특별판으로 구매했어요~
구판과는 약 5천 원 정도 차이 나는 거 같습니다
엽서도 줄 줄 알았는데 너무 저렴한 사이트에서 사서 그런지 엽서는 따로 오지 않더라구요
좀 아쉬웠지만😢 책이 너무 예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설도 너무 재미있어서 2일 날 잡고 읽으니 다 읽었어요!!!
영화로 잘 살려서 대부분 영화와 내용이 비슷했어요
영화에 원작의 중요한 대사는 거진 다 녹여놓은 거 같더라구요ㅎㅎ
하지만 확실히 추리물로서는 소설로 먼저 접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스포일러 포함 내용이니 못 보신 분들은 스킵해 주세요! 영화와 원작의 차이점도 기술했어요.
영화에서는 너무 아키=키타지마인 것이 눈으로 보여서 금방 알아차렸는데
소설로 먼저 접했다면 좀 더 추리하면서 읽지 않았을까
아니면 나중에 에필로그에서 알려줄 때나 반전으로 알아차려서 정말 소름 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확실히 소설의 텍스트로 전달하는 자세함이 감정선을 더 알아차리기 쉬워서
그리고 약간의 미묘하게 생략된 부분들을 알 수 있어서 영화를 먼저 접했어도 원작을 읽어보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훨씬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ㅎㅎ
제가 찾은 영화와 원작의 차이점, 영화에서 생략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영화에서 코코로는 거울 속 외딴 성을 처음 갔을 때
늑대님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실패해서 바로 다른 아이들을 만났지만
원작에서는 처음에 도망을 한 번 친 후 두 번째로 거울 속을 갔을 때 홀에서 다른 아이들을 만났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대사들이 미묘하게 다르다.
2. 영화에서는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서 전기가 필요한 게임기를 사용하지 못했지만
원작에서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오래된 텔레비전을 통해 게임을 했다.
단, 전파가 없어서 라디오는 들을 수 없었으며 물이 나오지 않는 것과 불을 땔 수 없는 것은 영화와 동일했다.
이는 거울 속 외딴 성은 리온의 누나인 미오의 장난감 인형의 집이기 때문이며
오직 전기만이 통한 이유는 인형의 집에 꼬마전구의 불이 들어왔었기 때문이다.
3. 원작에서는 윤년에만 존재하는 2월 29일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날은 아키의 1992년과 후카의 2020년에만 존재해서 늑대님도 불러도 나오지 않고 두 사람만 성에 왔다.
그리고 그 전날은 두 사람 사이에 소원 이루기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
29일에 둘 만의 시간을 통해 후카는 키타지마 선생님(미래의 아키)에게 들은 이야기들로
거울 속의 있는 1992년의 아키와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화해한다.
3월에 다시 두 사람을 본 코코로는 화해할 시간이 없던 두 사람이 묘하게 호흡이 맞는 것을 보고 약간의 위화감을 느꼈었다.
그게 전부 윤년에만 존재하는 2월 29일 때문이었다.
4. 원작에서는 날짜/요일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나온다.
마사무네는 크리스마스 파티 날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며
3학기가 시작하는 1월 10일 시업식에 현실의 학교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모두 학교에 갔지만 단 한 명도 서로 만날 수 없었다.
문제는 코코로는 시업식도 아니었던 점. 코코로의 시업식은 1월 6일이었다.
심지어 우레시노의 2027년의 1월 10일은 일요일이었다.
영화에서 코코로가 소원의 방에서 우레시노의 기억을 엿볼 때 나왔던
우레시노가 학교 정문에서 서서 주먹밥을 먹으며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장면은
바로 거울 속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 일요일이어서 쉬는 날이지만
교문 앞에서 학교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5. 원작에서는 아이들의 가정사가 자세히 나온다.
스바루의 어머니는 가출하였으며 아버지는 재혼해서 형과 함께 할머니 집에 산다.
후카의 아버지는 후카가 다섯 살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으며 어머니가 힘들게 키우고 있다.
아키의 아버지는 계부이다.
6. 원작에서는 아키가 대학생이던 시절 어린 리온과 리온의 누나 미오를 만났었다.
이 중에서는 한 줄의 대사, 짤막한 장면으로라도 영화에서 나왔을 수도 있지만
저는 기억이 나지 않아(나왔더라도 장면만으로는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고)
영화와 원작의 차이점, 영화에서 생략된 내용으로 기술해 두겠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개인적으로 영화보다는 소설 추천이지만
가볍고 짧게 보고 싶다면 영화도 나쁘지 않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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