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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아침 7시경 일어나자마자 무비프리 응모를 시도했는데 (매일매일 2시간마다 열심히 시도 중)

6월 8일 오후 5시 수라 시사회에 당첨되었어요.

이미 하루 전 시사회라서 불참/참여 버튼이 나타나 있어서 1장은 바로 참여 버튼을 눌렀어요.

다행히(?) 서버 반영 때문에 8일은 7시 출근 4시 퇴근이 예정되어 있어서 반차 없이 갈 수 있었거든요!

같이 갈 사람을 구해봤지만 평일 5시 상영인데다 하루 전이다 보니

다들 시간이 되지 않아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영화 수라는 출연자 전부가 본인 역할을 하는 찐 다큐멘터리라서

다큐멘터리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다녀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남자친구가 시간이 되지 않아 함께가지 못해 아쉬웠어요. 

 

무사히 4시 45분쯤 영화관에 도착했어요.

메가박스 코엑스는 신분증 검사 없이 당첨 매체와 성함 말하니 적당한 좌석을 선택해서 주셨습니다.

그렇게 상영관 들어가고 보니 무대인사도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무대인사는 처음 봤는데 기자분들이 가운데쯤 앉으셔서 좋은 카메라로 사진 찍고

휴대폰으로 녹음하시고 이런 거 보니까 저도 기자가 된 거 같고(?) 신기했어요.

 

 

그렇게 보게 된 수라!

수라는 군산에 있는 수라 마을의 갯벌이었어요.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이라는 수라..

 

바닷물을 기다리다가 비를 맞고 원하던 바닷물이 아니어서 말라죽은 조개 떼들.

4월 봄이 되면 뉴질랜드에서 장거리 비행을 하고 새만금에 도착한 도요새들이 있어야 할 먹이가 없어 죽음을 당한 일.

 

새만금

모두 전라북도의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구를 방조제로 막은 뒤 내부를 매립하는 간척 사업인 "새만금" 때문이었어요.

 

영화 수라를 보기 전까지 새만금 간척 사업을 잘 알지 못했는데

갯벌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간척을 하게 되면 어떤 환경 파괴가 있는지를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엔딩 크레딧 이후 추가 영상은 없었으며,

엔딩 크레딧에 새와 조개, 게 등 갯벌에 사는 생물들의 이름이 적혀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영화를 보고 나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나무위키에서 새만금 문서를 보았는데 환경, 멸종위기종 문제는 하나도 적혀있지 않고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간에 행정구역 분쟁만 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쉬웠어요.

 

프로그래밍을 해도 하나의 로직을 변경할 때 이것저것 고려하고 어떤 사이드 이펙트가 있을지 확인하고 하는데

국가에서 눈앞의 이익을 위해 생태계 파괴를 쉬쉬하고 간척 사업을 이어가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어요.

 

10년 간 바닷물을 막아 말랐어도 2년만 다시 바닷물을 공급해 주면 갯벌로 돌아온다고 해요.

아직 늦지 않았지만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든다고 합니다.

모두들 관심 가져서 수라 갯벌에 세워질 예정인 "새만금 신공항"만큼은 막아졌으면 좋겠어요!!!

 

 

관련 기사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53116280004424?did=NA

 

"새만금 사업으로 파괴됐지만...여전히 살아 있는 수라갯벌 꼭 지키고 싶어요"

전시동물(작별), 야생동물의 찻길 사고(어느날 그 길에서), 농장동물(잡식가족의 딜레마) 등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황윤 감독이 새만금신공항으로 파괴될 위기

www.hankookilbo.com

http://www.dailyimpact.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613

 

새만금 ‘수라’ 갯벌이 살아 있다    - 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지난달 10일, 서울 신촌CGV에서 대학연합야생조류연구회 주최로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의 무료 시사회가 열렸다.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찬 객석. 관

www.dailyimpact.co.kr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31507&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수라갯벌에 새만금신공항? 과연 정답일까

해수유통 늘여 되살아나는 수라갯벌로... 새만금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봐야

www.ohmynews.com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32765&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새만금신공항 취소소송 2차 재판 열리다

어린이, 성직자, 기후활동가 등의 방청 열기 뜨거워

www.ohmynews.com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2007311553401&code=116

 

[내 인생의 노래]도요새 - 새만금사업, 도요새가 살아야 인간도 산다

바다를 가로막아무엇에 쓰려나옛날부터 바다가그대로 논밭인데갯벌을 모두 메워무엇을 만드나옛날부터 갯벌이그대로 공장인데동진강 만경강은흘러서 어디로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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