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순신 관람 후기

 

지난 금요

일, 지인찬스로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순신 보고 왔습니다!!

같이 가기로 하고 다음날, 덕스티켓이랑 맥스무비에서 나의 피투성이 연인 시사회에 당첨되었지만 순신을 보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당첨취소를 했어요 ㅠㅠ!

일찍 오셨는데도 자리가 사이드로 배정되셨다고 하셨는데 사이드도 괜찮았습니다 ㅎㅎ

아마 초대권이었어서 예매하신 분들이 고르지 않은 자리로 주셔서 그런 듯했어요~

 

친절하게 공연시작 시간과 공연종료 시간이 극장 앞에 표시되어 있었어요

실제로는 19시 30분부터 시작해서 8시 45분쯤에 인터미션 15분간 가진 뒤 22시쯤 끝났습니다~

5분 정도 빨리 끝났어요!

 

난중일기에 기록된 이순신 장군님의 꿈을 재해석한 멋진 공연이었어요.

판소리와 어울려진 한국식 공연을 보게 되어 새로웠습니다.

하지만 귀보다는 눈이 더 즐거웠다고 느꼈는데요.

자리가 멀어서(A구역 11열 사이드) 오히려 전체적인 공연의 모습을 잘 보게 되어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같은 뮤지컬을 여러 번 보나 봐요.. 자리 마다도 보이는 것이 다르니 ㅎㅎ)

솔직히 대사나 가사는 명확하게 들리진 않아서 정확한 말을 알아들으려면 사이드 모니터로 나오는 영어 자막 보는 게 나았어요.

그래도 임진왜란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어서 이해되는데 크게 무리가 있진 않았습니다.

난중일기를 직접 읽어보지 않아서 전쟁에 관한 이야기만 적혀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소한 것도 많이 기록되어 있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난중일기를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뮤지컬은 처음 보았는데요.

확실히 대학로에서 하는 뮤지컬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깐깐한 제 남자친구도 좋아했을 법한 가무극이었습니다.

영어 자막도 되어있고 한국적인 뮤지컬이라 한국을 느끼고 싶은 외국인이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남녀노소, 국적 가리지 않고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